임금피크제, 삼성 등 11개 그룹 전 계열사 실시...정확한 뜻이 뭐길래?
삼성·현대 등 11개 그룹 전 계열사가 임금피크제를 실시한다고 밝혀 화제인 가운데 임금피크제의 정확한 뜻이 눈길을 끌고 있다.
임금피크제는 일본에서 만들어진 말이며 우리나라에는 2003년 신용보증기금이 최초로 도입했다. 임금피크제 도입 시 결정해야 할 것들은 제도 유형, 적용대상자 범위, 임금감액 기준, 임금굴절(피크 peak) 시점, 임금감액률, 직무·직책의 조정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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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금피크제, 삼성 등 11개 그룹 전 계열사 실시...정확한 뜻이 뭐길래? |
유형은 정년보장형, 정년연장형, 고용연장형이 있다. 정년보장형은 노사간 합의로 정한 정년을 보장하는 것을 전제로 정년 이전 특정 시점부터 임금수준을 낮추는 형태이고, 정년연장형은 정년을 연장하는 조건으로 정년 이전 특정 시점부터 임금수준을 낮추는 형태이다.
재고용형이라고도 불리는 고용연장형은 정년 퇴직자를 촉탁직 등 계약직으로 재고용하고 임금수준을 낮추는 형태이다. 임금감액 기준은 총임금을 기준으로 일정비율만큼 감액하거나 기본급만을 감액하는 방식, 특정수당·상여금·변동급 등을 감액하는 방식이 있다.
임금피크제 도입 시 기대효과로는 고용안정, 기업의 인건비 부담 완화, 고령인력 활용, 인사적체 해소, 노동력부족 문제 해결, 사회보장 비용부담 완화 등이 있으며, 문제점으로는 조직의 활력 저하, 임금축소에 따른 동기부여의 어려움, 고령자의
한펴 전국경제인연합회가 21일 공개한 '국내 주요 그룹 임금피크제 도입 현황' 조사에 따르면 지난 1월 기준으로 모든 계열사가 임금피크제를 시행하고 있는 그룹은 삼성, 현대차, LG, 롯데, 한진, 두산, CJ, 대림, 한진중공업, 한국타이어, 삼천리 등 11개 그룹이다.
임금피크제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