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도 전과 16범 40대男, 출소 나흘 만에 또 도둑질
↑ 절도 전과/사진=MBN |
절도죄로 복역 후 출소 나흘 만에 다시 범행을 시작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상습절도 등 혐의로 이모(45)씨를 구속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해 송치했다고 22일 밝혔습니다.
이씨는 작년 12월23일부터 이달 10일까지 마포구 등 서울시내 병·의원과 사무실에서 27차례 귀금속과 신용카드 등 600여만원어치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그는 훔친 카드로 430여만원어치 귀금속을 사들여 보석상에 팔아 현금을 챙기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절도 전과가 16건인 이씨는 앞서 다른 절도 사건으로 2년8개월간 복역하고 작년 12월19일 출소한 뒤 나흘 만에 다시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그는 회사원들이 업무 시작 전 자리를 비운 틈을 타 책상 위 지갑 등에서 신용카드를 빼내거나 혼잡한 병·의원 대기실에 놓인 가방을 노렸다고 경찰은 전했습니다.
이씨는 경찰에서 "출소 후 일자리 구하기가 어려워 생활비를 마련하려고 다시 범행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에서 이씨가 지하철에 탄 사실을 확인하고 교통카드 사용 내역을 분석,
경찰은 이씨가 훔친 신용카드로 구입한 귀금속을 사들인 보석상 3명도 장물취득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카드사에서 제공하는 신용카드 결제 내역 알림 서비스를 이용하면 절도 피해를 막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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