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이른바 '22만 명 성매매 리스트'를 수사하던 경찰이 경찰관에게 성 접대를 했다는 성매매 여성의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경찰은 해당 경찰관들을 상대로 조사를 시작했습니다.
김순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성매매 고객 명단을 작성한 것으로 추정된 조직을 수사하던 경찰이 성매매 여성으로부터 뜻밖의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경찰관이라고 소개받은 남성에게 성 접대를 했다는 것입니다.
복수의 조직원들에게는 경찰에게 로비를 했다는 진술도 받아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가운데 유흥업소 호객꾼 출신 조직원인 조 모 씨가 로비를 담당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재 경찰은 경찰관 세 명을 수사선상에 올렸습니다.
두 명은 성 접대를, 또다른 한 명은 단속 무마 대가로 수백만 원을 챙겼다는 의
경찰은 오늘(26일) 이들 중 한 명을 불러 실제로 성 접대나 금품수수가 있었는지와 그 대가는 무엇인지를 조사했습니다.
이들 세 사람은 서울 시내의 한 경찰서에 근무했다가 지금은 서로 다른 경찰서 소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뉴스 김순철입니다. [liberty@mbn.co.kr]
영상편집 : 박기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