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도 참멸치라고 들어보셨습니까? 제주도 남쪽 모슬포와 이어도 근해에서 생산되는 세줄멸치를 가공한 것인데요.
맛이 담백하고 빛깔이 고와 대도시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KCTV 제주방송 고태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서귀포시 대정읍 한 멸치가공 공장입니다.
냉동고 한 켠에 갓 잡아들여 냉동포장 한 멸치가 눈에 띕니다.
일반 마른멸치에 비해 다소 크기는 작지만 푸른 빛깔이 돌고 크기가 고른 것이 한 눈에 봐도 보통 멸치가 아님을 알게 해줍니다.
이 멸치는 모슬포와 이어도 근해에서 잡히는 세줄멸치로 현재 이어도 참멸치라는 브랜드로 유통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 고태일 / KCTV 제주방송 기자
-"이어도 참멸치는 일반 멸치에 비해 내장이 없고 쓴 맛이 없으며 뼈가 부드러운 특징이 있습니다."
때문에 최근 시판에 나선 이어도 참멸치는 서울 백화점 등에서 킬로그램에 4,5만원의 비교적 높은 가격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김홍율 / 모슬포 어선주협회장
-"처음에는 기피하고 맛으로 승부하기 위해 계속 권유하다 보니 소비자들이 매장을 한 바퀴 돌더니 결국 참멸치를 사간다."
인터뷰 : 김수완 / 해양수산자원연구소장
-"새로운 가공시스템을 개발해서 시험조업과 시험가공을 거쳐 품질이 좋아 호평을
해양수산연구소는 세줄멸치를 통해 연간 130여억원의 소득 창출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같은 기대를 달성하기 위해 제주어민들이 보다 나은 저장, 가공기술 개발에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KCTV 뉴스 고태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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