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빅데이터를 활용해 상권을 분석한 결과를 내놨습니다.
요즘 창업으로 가장 많이 한다는 치킨집과 커피숍 등 요식업체를 분석했는데 결과는 어땠을까요?
이병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경기도 분당의 한 번화가.
유동인구가 많다보니 카페를 찾는 시민들의 발길도 끊이지 않습니다.
▶ 인터뷰 : 성예랑 / 경기 분당 판교동
- "한 건물에도 몇 개가 몰려 있는 경우도 있고, 거의 층마다 있는 경우도 많이 있고요. 숨어 있는 데도 많아서 찾아가게 되는 것도 있는 것 같아요."
한 점포 걸러 커피숍이 나오고, 심지어는 한 건물에 브랜드만 다른 카페가 3개나 몰려있는 곳도 있습니다.
▶ 스탠딩 : 이병주 / 기자
- "제 옆에 보이는 것처럼 카페가 몰려있는 이 지역은, 경기도 내에서도 커피 매출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기도가 도내 치킨집이나 카페같은 요식업종의 카드매출을 분석했더니,
커피는 분당서현역 인근 로데오거리, 치킨은 수원 남수동의 통닭골목에서 가장 많이 팔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식은 안양범계역 일대가 높은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경기도는 이외에도 2백억 건의 통신기록을 분석해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 등을 담은 상권분석 모델을 개발했습니다.
▶ 인터뷰 : 박원열 / 경기도 데이터활용팀장
- "상권분석을 좀 더 발전시켜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업종에 관계없이 대체로 역세권 상점에서 매출이 높았던 가운데,
경기도는 이번 분석자료가 창업자들과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병주입니다.[ freibj@mbn.co.kr ]
영상취재 : 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오재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