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용석 변호사가 지난해 고소를 했던 의사를 또 고소했습니다.
자신에 대해 험담을 했다는 이유였습니다.
신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해 12월, 한 여성잡지에 실린 강용석 변호사의 인터뷰입니다.
함께 논란에 휩싸였던 '도도맘' 김미나 씨에 대한 언급도 나옵니다.
김미나 씨와 식사를 함께했던 병원 의사 이 모 씨는 '강 변호사가 도도맘을 좋게 보지 않는다'며 관련 내용을 얘기했다가 강 변호사로부터 고소를 당했습니다.
▶ 인터뷰(☎) : 서울 강남경찰서 관계자
- "(강용석 씨 입장은) 기분이 나쁘고 자기 모르는 자리에서 자기 평가를 저하시키는 거라고…."
지난해 9월에도 비슷한 이유로 강 변호사에게 고소를 당했다가 합의금 4천만 원을 물어준 이 씨는 억울하다는 입장입니다.
▶ 인터뷰(☎) : 이 모 씨
- "한 번 밥 먹었다가 이렇게…. 고소장이 날아왔으니까요. 그 사람들 잘 알지도 못해요."
조사 과정에서 경찰이 참고인으로 부르려 했던 김미나 씨는 '자신과 상관없는 일'이라며 조사를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기자는 강용석 변호사에게 수차례 전화를 시도했지만, 전화기는 꺼져 있었습니다.
강 변호사는 이미 수차례 네티즌 등을 고소해왔는데, 이번 사건에서 명예훼손이 성립될지 또다시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신지원입니다.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