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먹 휘두르고 업소서 갈취…조폭 26명 검거
부산경찰청 형사과는 자영업자나 유흥업소 주인 등을 때리고 돈을 뜯어낸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폭력배 26명을 붙잡아 3명을 구속하고 2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4일 밝혔습니다.
경찰이 낸 자료를 보면 통합서면파 핵심조직원 A씨는 '미수금을 받는데 쌍둥이 형이 동행해준 것에 보상해 주지 않는다'며 건설업자를 마구 때려 중상을 입힌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씨는 2007년 있었던 다른 폭력 조직과의 집단폭력사건을 다룬 신문기사를 코팅해 가지고 다니면서 조폭임을 과시, 자영업자 등을 협박해수천만원을 뜯어냈다고 경찰은 전했습니다.
연산통합파 이모(35)씨는 검찰에 수배돼 있던 지난해 5월 하순 자신이 관리하는 부산 연제구 연산동 유흥주점에 갔다가 종업원이 자신을 몰라본다는 이유로 양주병으로 머리를 내리치는 등 마구 때렸습니다.
같은 조직 이모(36)씨는 2014년 5월부터 1년 동안 부산 연제구 연산동 유흥주점에서 술을 마시고 술값 500만원을 내지 않았습니다.
재건서통파 이모(32)씨 등 4명은 유흥주점에 갔다가 '서비스가 좋지 않다'며 문신을 보이면서 위협, 알루미늄 봉으로 종업원을 때리고 업소 기물을 파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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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20세기파 조직원 고모(35)씨 등 4명은 오락실 영업이 잘 안되는 점을 빈정거렸다는 이유로 오락실 손님을 집단 폭행했다고 경찰은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