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된 차량에 닥치는 대로 그릇과 벽돌을 던진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분노조절 장애를 앓고 있었다고 합니다.
연장현 기자입니다.
【 기자 】
남성이 무인가판대에 놓인 사기그릇을 냅다 도로 위에 집어던집니다.
주위 사람들을 다치게 할 법도 한데 전혀 아랑곳하지 않습니다.
20대 남성 박 모 씨가 10분간 이런 행동을 하는 동안 사람들은 공포에 떨어야 했습니다.
▶ 인터뷰 : 목격자
- "'펑' 그러는 거예요. '와장창' 깨지는 소리가 나면서 또 '펑' 그러는 거예요."
▶ 스탠딩 : 연장현 / 기자
- "박 씨는 공영주차장에 주차된 차량 6대에 그릇과 벽돌을 던져 보닛 등을 파손했습니다."
박 씨의 행동은 경찰이 출동하고 나서야 수그러들었습니다.
음대를 휴학 중이던 박 씨는 개인교습 선생님에게 꾸지람을 듣고 화가 나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습니다.
물건을 집어던질 때 통화하고 있던 사람은 이 개인교습 선생님이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박 씨는 평소 분노조절장애를 앓고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재물손괴 혐의로 박 씨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MBN뉴스 연장현입니다. [tallyeon@mbn.co.kr]
영상취재 : 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