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차량 추락’‘제주서 승용차 바다로 추락’‘제주 승용차’
제주에서 관광객 승용차 한 대가 바다로 추락해 20대 3명이 숨졌다.
지난 14일 밤 11시 35분께 고모(23)씨 등 3명이 탄 아반떼 승용차는 제주시 조천읍 함덕포구에서 해상으로 떨어져 물에 잠겼다.
사고 직후 고씨는 스스로 빠져나와 119구조대에 의해 구조됐으나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던 중 숨졌다.
차에 탑승했던 김모(26)씨와 박모(21)씨는 사고 발생 40분 만에 물속에 잠긴 차량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제주해양경비안전서는 추락한 차량이 뒤집힌 채 가라앉으면서 김씨 등이 빠져오지 못한 것으로 보고 있다.
사고를 당한 3명은 병역특례로 부산의 D산업에서 함께 복무하는 직장 동료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셋은 휴가를 받고 당일 오후 각각 김포와 김해에서 제주로 여행을 왔고, 이후 같은 업체에서 근무하는 K(24)씨도 여기에 합류했다.
부산 해경은 숨진 3명이 숙소인 함덕포구 인근 게스트하우스에서 만난 여행객 10여명과 술을 마신 뒤 다른 곳으로 장소를 옮기기 위해 차에 탔다는 진술을 목격자들로부터 확보했다.
해경은 현재 사망자들의 혈액을 채취, 혈중알코올 농도를 조사하고 있다
이날 자리에 함께했던 K씨는 걸어가기 위에 차에 탑승하지 않아 사고를 면한 것으로 보인다.
또 사고 현장인 함
해경은 사고차량이 포구 인근을 지나다 낮은 방지턱 구간을 넘어 바다로 빠진 것으로 보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김예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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