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와 달리 단독주택은 집 앞이나 특정한 장소를 정해서 쓰레기를 모아두죠.
그러다 보니 지저분하기 마련인데, 경기도가 단독주택가에 공동 쓰레기 수거함을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추성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단독주택이 밀집한 골목 곳곳에 온갖 쓰레기가 버려져 있습니다.
아침마다 환경미화원이 거둬가지만, 분리수거가 안 된 쓰레기는 며칠이고 방치됩니다.
▶ 스탠딩 : 추성남 / 기자
- "무단 투기 금지 안내문이 붙어 있지만, 일부 비양심적인 사람들이 버린 쓰레기가 보시는 것처럼 잔뜩 쌓여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영희 / 경기도 수원시 지동
- "정말 (골목이) 쓰레기장이 되더라고요. 대책은 없고 시에서 분리수거만 내 집 앞에 하라고 하니까. 쓰레기를 그냥 무단으로 버리시는 분들이 아주 많아요."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자 경기도가 13개 시·군, 54개 단독주택지역에 공동 쓰레기 수거함을 시범적으로 설치합니다.
소각용 쓰레기와 재활용품을 한 곳에 버릴 수 있는 장소를 정해 설치했는데, 주민들의 반응은 좋습니다.
▶ 인터뷰 : 문종철 / 경기 양평군 오빈2리 이장
- "마을에 쓰레기 버리는 장소가 없어서 매우 지저분했었습니다. 시범마을로 선정되고부터는 많은 주민이 함께 노력해주셔서 깨끗해졌습니다."
경기도는 시범사업을 통해 부족한 점을 보완하고, 전 지역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입니다.
MBN뉴스 추성남입니다. [ sporchu@hanmail.net ]
영상취재 : 최홍보 VJ
영상편집 : 박기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