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경찰관과 순찰차를 들이받을 듯 위협한 오토바이 운전자가 붙잡혔습니다.
잡고 보니 고등학생들이었는데, 지그재그 곡예운전을 하다 도로에 넘어져 현장에서 체포됐습니다.
박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오토바이 한 대가 도로를 질주합니다.
갑자기 불법 유턴을 하더니 정차된 차량 쪽으로 달려와 부딪칠 듯 위협합니다.
블랙박스로 지켜보고 있던 이 차량은 다름 아닌 경찰 순찰차입니다.
오토바이가 소란을 피운다는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했는데, 차에서 내린 경찰관에게까지 들이받을 듯 겁을 줍니다.
▶ 스탠딩 : 박상호 / 기자
- "이곳에서 왔다 갔다 곡예 운전을 한 오토바이 운전자는 “잡으려면 잡아봐라”며 경찰관을 놀리기까지 했습니다."
아찔한 난폭운전을 하던 오토바이는 지그재그로 가다 도로에 넘어져 현장에서 붙잡혔습니다.
잡고 보니 고등학생들이었습니다.
▶ 인터뷰 : 이동권 / 울산 중부경찰서 성안파출소 경위
- "순찰차에 충돌했더라면 그 청소년들은 크게 다쳤을 겁니다. 굉장히 사고 우려가 컸던 상황이고,
운전자는 면허가 있었지만, 오토바이는 번호판도 없는 무등록 상태였습니다.
경찰은 특수협박과 도로교통법 위반 등의 혐의로 16살 최 모 군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MBN뉴스 박상호입니다. [ psh0813@hanmail.net ]
영상취재 : 정운호 기자
영상편집 : 한주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