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능 한국사 필수…응시 안하면 수능 성적 전체 무효
↑ 올해 수능 한국사 필수/사진=연합뉴스 |
올해 11월17일 시행되는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한국사가 절대평가 방식의 필수과목으로 지정됩니다.
한국사 시험을 보지 않으면 수능 성적 전체가 무효가 되는 것입니다.
올해 수능은 지난해까지 치러진 국어와 수학 영역의 수준별 시험은 폐지되고 국어는 공통으로, 수학은 문·이과에 따라 가/나형으로 치러집니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이런 내용의 2017학년도 수능 시행 기본계획을 확정해 29일 발표했습니다.
2017학년도 수능 날짜는 11월17일이며, 성적 발표일은 12월7일입니다.
한국사가 필수과목으로 지정되면서 사회탐구 영역에서는 한국사를 제외한 9개 과목 중 최대 2과목을 선택해 응시할 수 있습니다.
필수과목인 만큼 한국사 시험을 보지 않으면 수능 성적 전체가 무효 처리돼 성적통지표가 제공되지 않는다는 점에 유의해야 합니다.
평가원은 한국사 필수 전환에 따른 부담을 줄이기 위해 난이도는 평이하게 출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문제 출제는 단원·시대별로 편중되지 않게 교육과정의 핵심 내용 위주로 출제할 방침입니다.
한국사 시험은 4교시 탐구영역 시험 전에 치러집니다.
문항은 20문항, 50점 만점입니다.
절대평가이므로 성적통지표에는 표준점수나 백분위 없이 1∼9등급 중 하나로만 표시되며, 40점 이상이면 1등급으로 표시됩니다.
4교
3교시 영어 영역 시험을 보지 않는 수험생은 따로 마련된 대기실에서 대기하다 4교시에 한국사 시험을 봐야 합니다.
또한 한국사 시험 시간이 늘어나면서 시험 종료 시각은 일반 수험생 기준 오후 5시40분으로 늦춰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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