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꺼진 불도 다시 보자' 소백산 불씨 다시 살아나 1ha 추가 피해
↑ 사진=연합뉴스 |
지난 1일 저녁 발생해 27시간 만에 진화됐던 충북 단양군 소백산 화재 현장에서 3일 새벽 불씨가 다시 살아났습니다.
이날 오전 4시 10분께 단양읍 천동리 소백산 화재 현장에서 다시 불길이 올라온다는 신고가 소방당국과 단양군에 접수됐습니다.
단양군 관계자는 "불이 났던 지역에서 연기와 함께 불길이 보인다는 신고가 들어와 다시 전 직원을 비상소집했다"고 말했습니다.
불길이 되살아난 곳은 단양읍 천동리 산 9-1번지로, 최초 화재 발생 지점과 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립공원과는 충분한 거리가 있어 조기 진화하면 불이 번질 위험은 없다는 게 단양군의 판단입니다.
현재 단양군과 소백산국립공원 북부사무소 직원, 소방관 등 220여 명이 현장에 출동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단양군은 날이 밝자 산림청 산불 진화 헬기 1대를 긴급 투
다시 살아난 불길로 산림 1㏊가량이 추가로 불에 탄 것으로 단양군은 추정하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 1일 오후 6시께 단양읍 천동리 산 7번지 천동동굴 부근에서 불이 나 산림 3㏊가량을 태우고 27시간 만인 2일 오후 9시께 진화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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