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 부산의 한 편의점에 모자와 마스크를 쓴 2인조 강도가 침입해 금품을 빼앗아 달아났는데요.
경찰이 10시간 만에 강도 행각을 벌인 10대 2명을 검거했습니다.
안진우 기자입니다.
【 기자 】
모자와 마스크를 쓴 한 남성이 손님인 척 계산대 앞을 서성입니다.
종업원과 이야기를 나누는가 싶더니, 모자와 마스크를 쓴 또 다른 남성이 손에 흉기를 들고 계산대 안으로 들어옵니다.
종업원을 위협해 진열대에 있는 담배와 금고에 있던 돈을 챙깁니다.
2인조 강도는 현금 80만 원과 담배 등을 빼앗아 도주했습니다.
▶ 스탠딩 : 안진우 / 기자
- "강도를 당한 종업원은 수화기를 7초간 내려놓으면 자동으로 관할 경찰서에 신고되는 이 시스템을 이용해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마스크를 쓴 2인조 강도는 편의점 인근 도로에 흉기를 버리고 도주했지만, 경찰은 현장에서 지문을 채취해 용의자를 특정했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편의점) 종업원 휴대전화를 빌려 통화한 내역과 결정적으로 한 명의 지문이 나왔습니다."
경찰은 10시간 만에 16살 김 모 군 등 2명을 검거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MBN뉴스 안진우입니다. [tgar1@mbn.co.kr]
영상취재 : 최진백 VJ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