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와 성별에 상관없이 누구나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하는 것을 '유니버설 디자인'이라고 하는데요,
경기도가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유니버설 디자인을 도입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추성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최근 새롭게 단장한 경기도 성남의 한 복지회관입니다.
사람과 차량이 함께 다니던 정문은 보행 동선을 분리해 사고 위험을 줄였고,
계단 턱은 낮춰 오르내리는데 불편하지 않도록 배려했습니다.
건물 입구 턱도 휠체어나 유모차가 쉽게 다닐 수 있도록 조정했습니다.
▶ 인터뷰 : 장연석 / 경기 성남시 신흥동
- "유모차를 끌고 나오면 그동안은 턱도 많고 경사로가 없어서 많이 불편했는데 지금은 유모차를 편하게 끌고 나올 수 있어서…."
어린이와 노인, 장애인까지 누구나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유니버설 디자인'을 접목한 결과입니다.
경기도는 올해부터 사고가 자주 일어나는 학교 주변 통학로에도 유니버설 디자인을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박창화 / 경기도 건축디자인과장
- "어린이 보호구역 주변 주택과 이면도로에 유니버설 디자인을 적용해서 교통 약자인 어린이가 안심하고 등하굣길을 이용할 수 있도록…."
경기도는 경찰서와 학교,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유니버설 디자인이 도입된 통학로를 '키즈존'으로 지정하고, 3년 동안 10곳으로 늘릴 계획입니다.
MBN뉴스 추성남입니다. [ csn@mbn.co.kr ]
영상취재 : 최홍보 V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