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서울 강남의 한 아파트 13층에서 불이나 한밤중에 아파트 주민 10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를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불길이 아파트 밖으로 치솟습니다.
시커먼 연기가 일대를 뒤덮고, 불똥은 아랫집까지 튑니다.
어젯밤 11시45분쯤 서울 강남구 일원동의 한 15층짜리 아파트 13층에서 불이 났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집기류 등이 불에 타 2천7백여만 원의 피해를 입었고, 불길이 번지며 아파트 주민 100여 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소방당국은 거실에 피워놓은 향초에서 불이 옮겨 붙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SUV 차량이 언덕에 아슬아슬하게 걸쳐 있고 구조대가 뒷문을 열고 사람을 구합니다.
차는 언덕 아래로 떨어지지 않도록 소방차와 연결됐습니다.
어젯밤 11시쯤 부산 신평동 강변도로 삼거리에서 SUV 차량이 승용차와 충돌한 뒤 가로수를 들이받아 발생한 사고입니다.
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가 숨졌습니다.
경찰은 승용차 운전자가 직진 신호에서 좌회전을 하다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하철 승강장 엘리베이터 문이 떨어져 나갔습니다.
엘리베이터 바닥에는 장애인 전동휠체어가 보입니다.
어젯밤 9시쯤 지체장애 3급 허 모 씨가 몰던 장애인 전동휠체어가 닫혀 있던 엘리베이터 문을 들이받고 2미터 아래로 떨어진 것입니다.
허 씨는 가벼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MBN 뉴스 김수형입니다.
영상제공 : 서울 강남소방서
부산 사하소방서
서울 노원소방서
영상편집 : 한주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