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인양과 미수습자 찾는데 지원 다하겠다" 16일 세월호 2주기 추모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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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월호 인양/사진=연합뉴스 |
세월호 침몰사고 2주기 행사가 오는 16일 전남 진도 팽목항에서 열립니다.
진도군은 세월호 사고의 아픔과 슬픔을 치유하고 미수습자의 온전한 귀환을 바라는 뜻에서 16일 오전 9시 30분 추모행사를 연다고 14일 밝혔습니다.
추모행사는 분향소 헌화, 진도국악고생들의 추념의 시간, 세월호 가족들 가족인사, 학생들의 추모 편지낭독, 풍선 날리기 등의 순으로 진행됩니다.
특히 희생자의 넋을 기리고, 아직 돌아오지 못하고 있는 미수습자 9명의 온전한 귀환을 위한 진도씻김굿보존회의 '진도 씻김굿'과 금비예술단의 춤극 '지금 그리고 여기' 등 다양한 추모 공연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오후에는 천주교 광주대교구 주관으로 2천여명이 참여하는 추모미사, 진도불교사암연합회의 팽목항 법회 등 종교단체의 추모도 펼쳐집니다.
전남자원봉사센터와 진도 자원봉사단체 등은 이날 행사장을 찾은 실종자 가족, 유가족, 추모객들에게 차와 간식을 제공합니다.
또 바닷가의 기온차를 고려해 핫팩 등도 준비하고 팽목항 일대에 대한 환경정화작업도 합니다.
진도불교사암연합회는 14일 오후 7시에 진도향토문화회관에서 안치환, 한영애, 박강수 등 가수가 출연하는 세월호 자원봉사자와
이동진 진도군수는 "이번 추모 행사는 세월호와 같은 사고가 다시는 있어서 안된다는 군민들의 마음을 모아 차분하고 경건하게 치르겠다"며 "특히 세월호의 온전한 인양과 9명의 미수습자를 찾는데 지원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