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중 화장실에 가던 남성이 난데없이 흉기에 찔렸습니다.
묻지마 범행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우종환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 기자 】
모자를 쓴 남성이 무언가를 들고 상가건물 안으로 들어갑니다.
잠시 뒤 다른 남성이 뛰쳐나오다 바닥에 쓰러집니다.
조금 전 들어갔던 남성은 윗옷 안에 손을 숨진 채 달아납니다.
어제(18일) 오후 5시 40분쯤 서울 동작구의 한 상가에서 50대 남성 박 모 씨가 괴한에게 봉변을 당하는 장면입니다.
▶ 스탠딩 : 우종환 / 기자
- "화장실에서 남성과 승강이를 벌이던 박 씨는 밖으로 나오던 중 남성이 휘두른 흉기에 습격을 당했습니다."
▶ 인터뷰 : 목격자
- "(화장실에서) 못 나오게 잡아당겼는데 문 열고 도망친 것 같더라고."
남성은 곧바로 인근 지하철역으로 도주했습니다.
양쪽 허벅지 등 여러 곳을 찔린 박 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근에서 술집을 운영하는 박 씨는 공격한 남성이 누군지 전혀 모른다고 진술했습니다.
▶ 인터뷰(☎) : 서울 동작경찰서 관계자
- "현재까지는 (박 씨가) 용의자에 대해서 모르는 것 같아요."
경찰은 CCTV에 찍힌 인상착의를 바탕으로 남성의 행적을 뒤쫓고 있습니다.
MBN뉴스 우종환입니다. [ ugiza@mbn.co.kr ]
영상취재 : 양현철 기자
영상편집 :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