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벼농사에 드론이 활용되기 시작했지만, 과수농가는 이리저리 뻗은 나뭇가지 때문에 사용을 못 하고 있는데요,
경기도 농업기술원이 과수농가에서 사용할 수 있는 드론 개발을 시작했습니다.
추성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경기도 화성의 한 배 농가입니다.
배꽃이 피는 시기인 요즘 병해충 방제에 눈코 뜰 새가 없습니다.
온종일 방제차로 살충제를 뿌리는 작업은 새벽부터 밤까지 계속됩니다.
▶ 인터뷰 : 이윤현 / 과수원 주인
- "새벽 3시30분부터 온종일 (살충제를) 뿌려야 해요. (방제차) 한대 갖고 뿌리게 되면. 굉장히 어려운 점이 많습니다."
최근 논에서는 방역에 드론을 활용하기 시작했습니다.
▶ 스탠딩 : 추성남 / 기자
- "하지만, 과수농가는 대부분 산간지역에 있고, 보시는 것처럼 가지가 많아 아직 드론을 사용하지 못합니다."
경기도 농업기술원이 과수농가 병해충 방제에 적합한 드론 개발에 나섰습니다.
GPS를 적용해 나뭇가지를 피해 자동비행하는 것은 물론, 생육과 질병상태도 확인할 수 있는 분석기술을 탑재할 예정입니다.
▶ 인터뷰 : 이해길 / 경기도농업기술원 원예연구과장
- "앞으로는 생육 예측과 병해충 예찰까지 할 수 있는 영상이미지 분석 기술을 개발할 예정입니다. "
경기도 농업기술원은 오는 2018년까지 기술 개발을 완료하고, 과수농가에 보급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추성남입니다. [ csn@mbn.co.kr ]
영상취재 : 최홍보 VJ
영상편집 : 박찬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