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들이 함께 힘을 모아 제품 제조사들과 소송전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검찰은 이르면 이번주 옥시의 전 사장과 핵심 임원들을 소환할 예정입니다.
이혁근 기자입니다.
【 기자 】
검찰이 옥시에 대한 본격적인 수사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피해자들이 앞으로의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모였습니다.
▶ 인터뷰 : 강찬호 /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와 가족모임 대표
- "가족들 사랑한 죄밖에 없고 조금 더 건강하게 아이들 돌보겠다고 부인을 돌보겠다고 했던…."
살균제 때문에 가족 3명을 잃은 피해자는 옥시를 변호하고 있는 법무법인에 대해 울분을 토해냅니다.
▶ 인터뷰 : 조태웅 /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 "이런 어처구니 없는 기업들을 (피해자들을) 사망에 이르게 한 기업들을 변호하는지 저는 한 번 보고 싶습니다!"
피해자들은 함께 힘을 모아 집단 손해배상 소송을 벌이겠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이번주 옥시 마케팅 직원과 제조분야 핵심 인력들을 불러 허위광고와 제품 제조 과정에 대해 집중적으로 캐물을 방침입니다.
▶ 스탠딩 : 이혁근 / 기자
- "검찰은 빠르면 이번주 신현우 전 대표를 비롯한 옥시 전현직 임원들을 불러 조사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이혁근입니다. [ root@mbn.co.kr ]
영상취재 : 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