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 사업을 통해 돈을 벌게 해주겠다’며 창업 희망자로부터 수억원을 가로챈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5일 서울 마포경찰서는 프랜차이즈 사업을 미끼로 인테리어 공사 대금 등 총 7억 6350만원을 가로챈 김모씨(39)를 사기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서울 마포구 홍익대학교 근처에서 유명 카페를 운영하는 김씨는 지난 2014년 6월부터 창업을 희망하는 이모씨 등 3명으로부터 인테리어 대금 명목으로 4억 8850만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김씨는 투자처를 찾는 윤모씨등 3명에게 자신의 카페에 투자를 하라고 꼬드겨 2억 7500만원을 가로챈 혐의도 받는다.
경찰 조사 결과 김씨는 프랜차이즈 사업 의사와 능력이 없으면서 피해자 6명을 속인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는 피해자들에게 자신이 세계 3대 요리학교인
김씨는 이렇게 생긴 7억원으로 고급 외제차를 몰고 다니고 명품 옷과 시계를 구입하는 등의 사치생활을 해왔다. 현재 김씨는 관련 혐의를 모두 부인하고 있다고 경찰 관계자는 전했다.
[강영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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