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출생아 수가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하면서 저출산 현상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통계청이 26일 발표한 ‘2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올해 2월 출생아 수는 3만49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 감소했다.
이는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1990년 이래 역대 최저치다.
통계청 관계자는 “2월 출생아 수가 3만5000명 아래로 떨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가임기 연령대 여성 인구가 줄어들고 있는데다, 이로 인해 절대적인 혼인 건수도 감소하고 있는 때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 1~2월 누적 혼인 건수는 지난해보다 5.9% 감소한 46만4000건으로 집계됐다.
2월 혼
이혼 건수는 8100건으로 전년대비 3.8% 늘었고 사망자 수는 6.0% 증가한 2만4600명으로 나타났다.
[디지털뉴스국 김예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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