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당대회를 앞둔 김정은 입장에선 고민이 많을 것 같습니다.
최대 우방이라 믿었던 중국의 참석마저 확실치 않아 집안 잔치에 그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시진핑 주석은 대북제재의 전면적인 집행을 선언했습니다.
김희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한반도의 이웃으로서 전쟁과 혼란이 일어나는 것을 결코 용납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시 주석은 베이징에서 열린 5차 아시아 교류와 신뢰구축회의 외교장관 회의 기조강연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시진핑 / 중국 국가주석
- "중국은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으로서 안보리의 대북 결의를 전면적으로, 완전하게 집행할 것입니다."
대화와 협상을 위해 노력해왔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북한의 5차 핵실험이 임박했다는 관측 아래 중국 당국이 느끼는 부담이 크다는 분석입니다.
4차 때보다 강력한 제재가 필요하다는 국제사회의 요구에 추가
이에 앞서 윤병세 외교부장관과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양자회담에서 북한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 가능성이 가장 중대하고 시급한 도전이라는 인식을 함께했습니다.
북한이 36년 만에 여는 노동당대회에 중국이 불참할 가능성마저 나오는 이유입니다.
MBN뉴스 김희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