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당사건] 대학 강의실서 '성행위' 추정 영상 유포…억울한 다른 커플만 '오해'

[황당사건] 대학 강의실서 '성행위' 추정 영상 유포…억울한 다른 커플만 '오해'

↑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서울의 한 대학 강의실에서 대학생으로 보이는 남녀가 성행위를 하는 듯한 영상이 유포되고 이들과 상관없는 다른 학생 커플이 오해를 받아 피해를 보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28일 오후 서울 모대학 건물 지하층 스터디룸에서 남녀가 의자에 앉아 성행위를 하는 듯한 영상이 인터넷과 스마트폰을 통해 퍼졌습니다.

영상을 접한 학생 중 일부가 영상속 주인공을 찾기위해 해당 장소의 스터디룸을 찾는 사진도 SNS를 통해 퍼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우연히 이 스터디룸에 뒤늦게 들어왔던 대학생 커플이 사진에 찍혀 영상속 주인으로 여겨지며 유포되는 피해를 봤습니다.

이 커플의 친구라고 밝힌 한 누리꾼은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영상이 촬영된 것으로 추정되는 시각인 오후 2시에서 2시 30분 사이에 친구는 그곳에 없었다"면서 "친구는 3시부터 문제의 스터디룸을 썼는데 영문도 모른 채 무단으로 사진이 찍혔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이어 "무책임하게 사진을 찍어 퍼트린 사람들 때문에 잘못된 소문이 퍼지고 있다"면서 "현재 동영상 촬영자를 찾고 있으며 (A씨는) 명예훼손으로 고소 할 생각도 갖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