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디스플레이가 지난해 1조 원에 이어 추가로 4,500억 원을 경북 구미에 투자합니다.
정체된 구미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심우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LG 디스플레이가 내년까지 기존 경북 구미공장에 4,500억 원을 추가로 투자합니다.
우선 구미 국가산단에 조성 중인 플렉시블 OLED 생산라인 증설에 3,100억 원을 투입합니다.
갈수록 늘어나는 플렉시블 OLED 시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서입니다.
▶ 인터뷰 : 이방수 / LG디스플레이 부사장
- "이런 신제품을 또 고객들에게 공급할 수 있는 역량을 갖게 됩니다. 그 때문에 구미단지가 첨단 디스플레이 메카로서…."
LG는 또 구미공장에 1,400억 원을 들여 월 1만 5천 장 생산 규모의 세계 최대 OLED 조명 신규 라인을 갖추고 내년부터 양산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 인터뷰 : 남유진 / 경북 구미시장
- "새로운 디스플레이 조명산업으로 확대 발전하며 그에 따라 많은 고용창출을 하기 때문에 구미시장으로서 굉장히 감사 말씀을 드립니다."
LG의 OLED는 유기물 자체발광 특성을 활용해, 기존 조명보다 전력 소모가 적어 휴대전화 등 다양한 디스플레이에 적용 중입니다.
LG의 추가 투자로 2008년부터 이어져 온 구미 지역 투자금액은 8조 5천여억 원에 달합니다.
▶ 인터뷰 : 김관용 / 경상북도지사
- "고용을 창출하는 특히 대기업이 지역을 떠나지 않고 계속 투자를 해준다는 데 굉장히 의의가 있고…."
LG의 이번 투자는 기업과 지자체가 상생파트너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모범적인 사례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 simwy2@mbn.co.kr ]
영상취재 : 백재민 기자
영상편집 : 이승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