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여, 체포영장 들이밀자 경찰관 매달고 도주
↑ 체포영장 도주/사진=연합뉴스 |
울산 중부경찰서는 체포영장을 집행하려는 경찰관을 차에 매달고 도주해 상처를 입힌 정모(48·여)씨와 내연남 이모(46)씨를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고 3일 밝혔습니다.
이들은 지난달 28일 오후 11시 30분께 이씨의 차를 타고 경북 경주의 한 도로변을 지나던 중, 사기 피의자인 정씨를 추적한 경찰관이 체포영장을 제시하며 신분증을 요구하자 불응하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경찰관이 차에 매달린 채 50m 정도를 끌려가면서 팔과 다리 등에 상처를 입어 전치 3주 진단을 받았습니다.
재차 추적에 나선 경찰은 경북 포항에서 지그재그로
정씨는 "좋은 땅이 있는데 계약금을 빌려주면 이자를 포함해 2배로 돌려주겠다"며 A(50)씨 등 2명에게 부동산 계약금 명목으로 4천5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로 경찰의 추적을 받아왔습니다.
경찰은 정씨의 여죄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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