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서울경찰청 소속 의경 등 70여 명이 도시락을 먹고 집단 식중독 의심 증상을 보였습니다.
보건당국이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역학조사에 착수했습니다.
김순철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 기자 】
서울 송파구에 있는 서울지방경찰청 제3기동단입니다.
최근 이곳에서 집단 식중독 의심 증상이 나타났습니다.
지난달 29일 서울 목동에서 열린 종교단체 집회에 대응하려고 출동한 뒤, 주문한 점심 도시락을 먹고 나서 발생한 일입니다.
▶ 인터뷰 : 서울청 제3기동단 관계자
- "요즘은 음식을 부대에서 만들어서 추진하기가 좀 그래요. 그래서 대원들도 직원들도 도시락을 선호합니다."
점심을 먹은 기동단 소속 경찰관 40명과 의경 33명은 설사와 복통을 호소했습니다.
▶ 스탠딩 : 김순철 / 기자
- "의경 1명은 상태가 악화 돼 병원에 입원한 뒤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기동단은 환자가 늘어나자 어제(2일) 오후 기동본부에 식중독 의심 상황을 알렸습니다.
뒤늦게 보건소에 역학조사도 의뢰
▶ 인터뷰 : 서울 송파보건소 관계자
- "2인 이상이 같은 음식을 먹고 단체였기 때문에…식중독으로 보고 역학조사를 하고 있죠."
식중독 증상 발생 이후 경찰이 늑장 대응을 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순철입니다. [liberty@mbn.co.kr]
영상취재 : 김회종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