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가수 싸이를 포함한 한류스타들이 서울 영동대로에서 초대형 공연을 펼쳤습니다.
최근 대세로 떠오른 걸그룹 IOI(아이오아이)도 깜찍한 첫 거리무대를 가졌습니다.
윤범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거리 공연이 펼쳐진 서울 영동대로에 한류 스타들을 보려는 관중들이 구름처럼 모였습니다.
4일 연휴의 마지막날이자 코엑스가 주최한 글로벌 마이스 문화축제인 'C-페스티벌 2016'의 피날레 행사가 열린 겁니다.
▶ 스탠딩 : 윤범기 / 기자
- "주최측 추산 3만여 명의 관중들이 영동대로에 모여 싸이를 비롯한 한류스타들의 공연을 즐겼습니다. "
공연 초반 관중들의 관심은 신예 걸그룹 IOI에게 쏠렸습니다.
한 케이블 TV의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통해 결성된 IOI는 중독성 있는 노래 '픽미'를 선보이며 관객들을 사로잡았습니다.
"픽미 픽미 픽미 업! 픽미 픽미 픽미 업!"
하지만 공연의 중심은 역시 '거리 공연의 왕자'인 싸이였습니다.
"지금부터 왼쪽, 센터, 길건너, 뒷쪽 함성 발사!"
젠틀맨과 연예인, 강남스타일 등 싸이의 히트곡들이 이어지며 무대는 그야말로 후끈 달아 올랐습니다.
▶ 인터뷰 : 김지선 / 서울 도봉2동
- "싸이가 소리 지르니까 저도 흥분되고 재밌었어요."
중국의 노동절 연휴를 맞아 한국을 찾은 유커들도 한류스타들의 현란한 무대에 매료됐습니다.
▶ 인터뷰 : 왕한 / 중국 관광객
- "한류스타를 가까이서 보게 돼서 굉장히 흥분되고 다음에 또 오고 싶어요."
코엑스 측은 이런 거리공연을 일년에 2차례 씩 열어 강남을 대표하는 관광상품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입니다.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 bkman96@mbn.co.kr ]
영상취재 :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오재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