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국제공항 건설에 청신호…사실상 '확정'
↑ 새만금 국제공항/사진=연합뉴스 |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에 청신호가 켜져 새만금지구 활성화와 전북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전북도는 국토해양부가 10일자로 고시하는 제5차 공항개발 중장기 종합계획(2016∼2020년)에 새만금 국제공항이 포함됐다고 9일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새만금 국제공항의 수요와 사업 시기 등을 분석하는 타당성 조사가 늦어도 하반기부터 시작됩니다.
이 조사에서는 공항의 위치와 규모 등에 대한 검토도 이뤄집니다.
특별한 문제가 없으면 이르면 2019년까지 기본계획과 실시설계를 하고 2020년 공사를 시작합니다.
은종남 전북도 도로공항과장은 "정부가 종합계획에 포함한 것은 건설 필요성이 충분하다고 판단한 것"이라며 "공항 건설은 사실상 확정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타당성 조사는 공항의 규모와 건설 시기 등을 조정하는 차원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실제 전북도의 '전북권 항공수요 조사 연구용역'에서 도내 항공여객 수요는 2025년 190만 명, 2030년 402만 명에 달해 공항이 시급할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정부도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을 위한 사전 타당성 용역비 8억원을 이미 올해 국가 예산에 반영한 상태입니다.
공항 부지는 새만금 내부가 유력한 것으로 전북도는 내다보고 있습니다.
정부가 이번 종합계획을 고시하면서 종전에 거론됐던 김제시 만경읍 화포리 일대 990만㎡와 군산공항을 사실상 배제했기 때문입니다.
공항이 들어서면 새만금지구에 대한 국내외 투자가 활발해지면서 개발사업
해외 관광객과 대규모 국제행사 등의 유치도 탄력을 받아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정치권과 견고한 공조체계를 이뤄 도정 역량을 결집한 결과"라며 "2023 세계 잼버리대회 유치와 전북 발전의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환영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