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정 이물질 나온 동원 참치캔, 잠정 유통 및 판매 중단 '반품 가능'

검정 이물질 나온 동원 참치캔, 잠정 유통 및 판매 중단 '반품 가능'

↑ 동원참치/사진=연합뉴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전남 목포시의 삼진물산이 제조한 '동원마일드참치' 제품에 대해 잠정적으로 유통 및 판매를 금지한다고 12일 밝혔습니다.

식약처에 따르면 불량식품 신고전화(☎1399)를 통해 최근 이 제품에서 검은색 이물질이 발생한다는 소비자의 신고전화가 급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식약처 관계자는 "통조림은 가공 시 높은 온도에서 살균 작업을 거치는데 이 과정에서 화학 반응에 따른 흑변 현상이 나타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잠정적으로 유통 및 판매가 중단되는 대상은 동원 F&B가 삼진물산에 위탁해 2016년 3월 24일부터 4월 26일까지 제조한 모든 참치캔 제품입니다.

제품 1개당 210ｇ 용량을 기준으로 약 150만 캔이 생산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식약처는 사실관계 등을 파악하기 위해 현장 조사에 나섰으며 이르면 2주 안에 최종 검사 결과를 내놓을 계획입니다. 특히 필요한 경우 제품을 수거해 검사하기로 했습니다.

식약처는 "최종 조사 결과에 따라 회수 등의 조치를 할 계획"이라며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업체나 제품 구매처를 통해 반품을 요청할 수 있다"고 당부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