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혁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대표단이 입국하기 전부터 공항은 대표단을 환영하기 위해 모인 시민들로 축제 분위기입니다.
14표라는 압도적인 표차로 승리를 일궈낸 대표단이 마침내 모습을 드러내자 환호성이 터집니다.
대표단은 500여일 동안 세계박람회 회원국을 상대로 총력외교를 펼쳤던 유치활동이 수포로 돌아갈까 노심초사했던 마음을 풀어 놓았습니다.
인터뷰 : 김재철 / 엑스포 유치위원장
-"경쟁이 치열했던 모로코가 아프리카도 한번 하게 해달라고 감성적으로 호소해 회원국들이 동조하는 기미가 보여 아주 어려웠습니다."
이혁준 / 기자
-"대표단을 맞이하기 위해 밤차를 타고 올라온 여수 시민들은 벌써부터 세계인들에게 여수를 보여주고 싶은 마음에 설레입니다."
인터뷰 : 문광희 / 여수시민
-"청정 해역인 바다를 구경시켜주고 싶고 섬을 잇는 다리가 계속 놓일 예정인데 연육교를 모두 다 구경시켜 드리고 싶죠."
정부는 이번 여수 엑스포 유치를 계기로 전남 여수는 물론 남해안 지역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방침입니다.
인터뷰 : 한덕수 / 국무총리
-"일시적인 박람회로 그치는 게 아니라 사회간접자본의 개발 등을 통해 여수를 중심으로 한 남해안을 세계적인 관광지로 육성하겠습니다."
경제효과만 10조가 넘는 여수 엑스포, 세계인에게 '살아 있는 바다, 숨 쉬는 연안'을 보여줄 2012년을 기대해봅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