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옥시와 함께 구속영장이 청구된 세퓨 측이 1/40로 희석해야할 독성물질을 오히려 살균제에 4배나 더 넣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영장이 청구된 4명에 대한 구속 여부는 밤 늦게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이혁근 기자입니다.
【 기자 】
법원이 가습기 살균제 사건의 가해기업 책임자들에 대한 구속 여부를 곧 결정합니다.
옥시 측 책임자 신현우 전 대표와 전 연구소장 김 모 씨, 선임연구원을 지낸 최 모 씨 등 3명에, 세퓨 전 대표 오 모 씨를 포함해 총 4명이 영장실질심사 대상입니다.
▶ 인터뷰 : 신현우 / 전 옥시 대표
- "변호인이 충분히 설명을 드렸습니다. 판사의 결정에 따르겠습니다."
이들 4명은 살균제가 인체에 유해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는데도 대책없이 제품을 팔아 인명 피해를 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이들이 판매 과정에서 '제품이 인체에 무해하다'는 내용의 허위·과장 광고를 한 것도 문제가 된다고 진단했습니다.
특히 검찰 수사 결과, 오 모 전 세퓨 대표는 1/40로 희석해야 하는 독성 물질을 오히려 4배
▶ 스탠딩 : 이혁근 / 기자
- "옥시 등 가습기 살균제 가해자에 대한 첫 영장 청구인 만큼 오늘 밤 늦게 나올 것으로 보이는 4명에 대한 법원의 구속 여부 판단이 주목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혁근입니다. [ root@mbn.co.kr ]
영상취재 : 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 박기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