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가탄신일 고속도로 정체 시작…영동고속도로 가장 심해
↑ 석가탄신일/사진=연합뉴스 |
부처님 오신 날이자 토요일인 14일 전국 고속도로 곳곳에서 정체가 시작됐습니다.
14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현재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 기흥휴게소∼오산나들목, 잠원나들목∼반포나들목, 북천안나들목∼천안분기점 등 총 32.4km 구간에서 차량이 거북이 걸음을 하고 있습니다.
서해안고속도로는 목포 방향 화성휴게소∼행담도휴게소 24.7km 구간에서, 중부고속도로는 통영 방향 하남분기점∼산곡분기점, 광주나들목∼곤지암나들목 등 총 19.7km 구간에서 차량이 가다 서기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가장 정체가 심한 곳은 강원도로 향하는 영동고속도로입니다.
영동고속도로 강릉 방향은 마성나들목∼양지나들목, 덕평나들목∼호법분기점, 원주나들목∼새말나들목 등 총 65.3km 구간에서 차량이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오전 11시 요금소 출발 기준으로 서울에서 출발하는 차량이 각 지방에 도착하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강릉 3시간 3분, 울산 4시간 45분, 부산 4시간 37분, 대전 2시간 29분, 대구 3시간 45분, 광주 3시간 54분, 목포 4시간 51분 등입니다.
도로공사는 지방 방향은 오전 8∼9시에 정체가 시작돼 11∼12시 절정에 이르렀다가 오후 2∼3시께 해소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서울 방향은 오후 12∼1시께 정체가 시작돼 6∼7시께 최고조에 이른 다음 9∼10시께 해소될 전망입니다.
이날 하루 고속도로 총 교통량은 464만대로 예측됐습니다.
도로공사는 이날 차량 42만대가 수도권을 빠져나가고, 40만대가 수도권으로 들어올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지역 곳곳의 절을 찾는 시민들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며 "황금연휴를 끼고 있었던 지난주보다는 교통량이 줄어 평소 주말 교통량과 정체 수준이 예상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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