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 직원이 교통사고 부풀려 2억 '꿀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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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험사/사진=연합뉴스 |
교통사고 피해자 수를 부풀려 보험금을 과다 지급한 뒤 되돌려 받는 수법으로 2억원을 빼돌린 보험회사 직원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대구 달서경찰서는 17일 이 같은 혐의(사기 등)로 A 보험사 직원 하모(32)씨를 구속했습니다.
또 하씨 범죄를 도운 혐의(사기)로 여자친구 B(32)씨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보험사 보상업무를 담당한 하씨는 2014년 2월 애인 B씨가 교통사고를 당하지 않았음에도 병원 치료를 받게 해 진단서 등을 끊은 뒤 이미 접수한 다른 교통사고에 피해자로 끼워 넣어 보험금 64만원을 타냈습니다.
또 과거 교통사고 피해 보상을 받은 사람 진단서 등을 활용해 다른 교통사고 피해자 수를 부풀려 보험금을 과다 지급한 뒤 자기 통장으로 되돌려 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하씨는
경찰 관계자는 "보험금이 허위 지급된다는 첩보를 입수해 수사를 벌였다"며 "피의자 하씨는 범죄로 마련한 돈을 주식 등에 탕진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습니다.
[MBN 뉴스센터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