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영남권, 신공항 문제는 정치가 아닌 경제논리로 해결해야"

부산시 "영남권, 신공항 문제는 정치가 아닌 경제논리로 해결해야"

↑ 영남권 신공항/사진=연합뉴스

대구, 경북, 경남, 울산 등 영남권 4개 광역단체장이 17일 신공항 건설을 촉구하는 긴급회동을 가진데 대해 부산시는 신공항 문제는 공정하고 투명하게 결정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부산시는 "지난해 1월 19일 영남권 5개 시·도지사의 합의정신을 존중해왔고, 지금도 노력하고 있다"고 전제하고 "신공항은 정치논리로 해결될 사안이 아니라 경제논리로 풀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부산지역 시민단체와 경제계 등의 입장에서도 신공항 문제는 90년대부터 부산이 주도해 추진해 왔고, 김해공항의 폭발적인 항공수요 증가로 인한 시설포화와 안전·소음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으로 그만큼 절박하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시는 설명했습니다.

부산시는 "2011년 사례와 같이 지역갈등으로 신공항이 무산되는 일이 없도록 정부가 상생방안을 강구해 책임과 소신을 갖고 추진할 수 있도록 문제의 심각성을 각인시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부산시 관계자는 "영남권 단체장들의 밀양회동은 경제논리로 해결해야 할 신공항 문제를 오히려 정치 논리화 하지 않을까 우려스럽다"고 말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