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차를 하루에 한 잔씩 마시면 여드름을 줄이는데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17일(현지 시간) 녹차가 피부 트러블을 완화시켜준다는 연구결과를 보도했다.
대만의 국립 양밍대학교 연구팀은 녹차가 피부개선에 효과가 있는지에 관한 연구를 한 달 가량 진행했다. 연구진은 한 그룹에겐 매일 녹차 한 잔씩을 마시게 했고, 다른 그룹에겐 녹차 대신 물이나 다른 음료를 마시도록 했다. 그 결과 녹차를 마신 그룹의 여드름 및 피부 트러블이 눈에 띄게 가라앉았다.
여드름의 원인은 모낭 내에 상주하는 균 중 프로피오니박테리움 아크네스가 지방분해 효소를 분비하는데 이 효소가 피지 중의 중성지방을 분해해 유리 지방산을 형성하고 모낭을 자극하며 일어나는 것으로 알
연구팀은 녹차에 있는 항암, 항균 효과를 가진 에피갈로카테긴 갈레이트라는 항산화물질이 이 균을 막아 피부 트러블을 완화시켰다고 분석했다. 소속팀 연구원은 “에피갈로카테긴 갈레이트 성분이 염증을 가라앉혀 피부가 깨끗해진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지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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