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한반도는 한여름…다음주까지 불볕더위

올해 불볕더위가 벌써부터 기승을 부리고 있다. 18일 서울이 29도를 기록한데 이어 19일은 31도를 기록해 올들어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18일 “남쪽으로부터 따뜻한 공기가 계속 유입되고, 강한 일사량에 복사열까지 더해 내륙지방의 기온이 크게 올랐다”며 “이동성 고기압이 느리게 움직이고 있는만큼 당분간 더위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번 더위는 다음주 초 비가 오고난 뒤 평년 기온을 되찾을 전망이다. 기상청은 또 “19일은 한반도 주변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지만 평년보다 높은 기온분포를 보이면서 일부 내륙에는 낮 기온이 30도 내외로 올라 더운 날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목요일인 19일 한낮 기온은 서울이 31도, 강원 영서 32도 충북 31도 등 전국이 23~32도를 기록할 전망이다. 아침 저녁으로는 선선한 기온을 보여 일교차가 크게 벌어져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최저기온은 서울 16도 강원 영서 13도 등 일교차가 10도 이상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 낮 기온이 큰 폭으로 오름에 따라 자외선 노출에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민간기상업체 케이웨더에 따르면 19일 자외선 지수는 오전 ‘약간나쁨’ 단계를 보이다가 오후에 ‘나쁨’단계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
[강영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