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톡톡] '강남역 묻지마 살인'에 문재인도 트위터 애도
↑ 강남역 묻지마 살인/사진=문재인 트위터 |
어제 새벽이었죠. 강남역 10번 출구에서 '묻지마 살인'이 일어나 대한민국을 들끓게 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분노했고 또 아파했습니다.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역시 트위터를 통해 "강남역 10번 출구 벽면은 포스트잇으로 가득했습니다. 다음 생엔 부디 같이 남자로 태어나요. 슬프고 미안합니다"라는 글을 남겼습니다.
SNS를 통한 애도 물결은 이뿐만이 아니었습니다.
↑ 강남역 묻지마/사진=트위터 |
'강남역 살인사건 공론화'로 만들어진 계정을 통해 "5월 17일 새벽 1시 강남역 유흥가에서23살 대학생이 여성혐오 묻지마 살인으로 살해 당하였습니다. 이 사건이 묻히지 않도록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라는 글을 남기며 많은 사람들의 참여를 유도하기도 했습니다.
트위터를 사용하는 한 네티즌은 "피해의식으로 알지도 못하는 여자를 살해한 범인과 피해의식으로 불특정다수 여자들을 향해 여혐증세 난사하는 악플러들 뭐가다르냐 똑같지"라며 사건이 여성 혐오로 번진 것에 대한 불쾌감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오프라인을 통한 애도의 물결도 끊이지 않았습니다.
↑ 강남역 묻지마 살인/사진=연합뉴스 |
사건이 일어났던 강남역 근처에는 국화꽃들과 함께 피해자를 애도하는 포스트잇으로 도배됐습니다. 쪽지에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등의 추모 문구가 많았고, '여성 혐오는 사회적 문제다', '남아있는 여성들이 더 좋은 세상 만들게요' 등의 여성혐오를 꼬집는 내용도 담겨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