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미세먼지가 기승입니다.
오늘(27일)도 전국 곳곳에 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을 보였고, 충북 청주 등 일부 지역에선 초미세먼지 주의보까지 내려졌는데요.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릴땐 물을 많이 마시고 해조류 섭취를 늘리는게 좋다고 하는데, 미세먼지에 대처하는 방법을 조경진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기자 】
미세먼지는 머리카락 한 올의 5분의 1 수준, 초미세먼지는 20분의 1 수준입니다.
1급 발암물질로 분류된 이 작은 미세먼지 알갱이가 우리 몸 곳곳에 파고 들면 건강에 치명적입니다.
이 때문에 미세먼지가 극성인 날엔 몇가지 건강수칙을 지킨다면 많은 도움이 됩니다.
▶ 스탠딩 : 조경진 / 기자
- "부득이하게 외출을 해야 한다면 인증받은 보건용 마스크를 꼭 하고, 도로에서 2~3m 정도 최대한 떨어져 걷는 것이 좋습니다."
눈에 이물감이 느껴지면 절대 비비지 말고, 인공눈물과 세안액을 넣어 씻어줘야 합니다.
매일 8~10컵 정도 물을 마시면 몸 속에 쌓인 미세먼지 배출이 한결 빨라지는데,
맹물을 많이 마시는 게 부담스럽다면 각종 차를 끓여 마시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다만, 호흡기 상태가 좋지 않은 사람은 기관지를 건조하게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소량이라도 카페인이 든 차 종류는 피하는 게 좋습니다.
추천 식단에는 김이나 미역 등 해조류를 꼽습니다.
▶ 인터뷰 : 강재헌 / 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해조류는 몸 안에 들어온 중금속 등 유해물질이 몸 밖으로 배출되는 것을 돕기 때문에 미세먼지에 노출된 현대인에게 도움이 됩니다."
과일과 채소에 든 식이섬유는 장 운동을 빠르게 해 몸 속 유해물질을 몸 밖으로 배출시키는 효과가 있어 충분히 섭취하면 좋습니다.
MBN뉴스 조경진입니다. [ nice2088@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