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이번 수락산 사건에서 숨진 여성은 흉기에 모두 6차례나 찔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수법이 잔인해 원한 관계에 의한 살해 가능성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이정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 수락산에서 발견된 60대 여성의 시신을 확인한 경찰은 목 부위에 난 깊은 상처가 치명상이 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흉기로 목의 정면을 찔린 겁니다.
목과 어깨 사이, 복부에도 흉기에 의한 흔적이 있는데, 이렇게 난 상처는 모두 6군데나 됩니다.
누군가 금품을 빼앗으려다 우발적으로 저지른 범죄라고 보기엔 그 수법이 잔혹합니다.
시신이 발견된 현장을 조사한 경찰은 성범죄 흔적도 찾지 못했습니다.
이 때문에 경찰은 피해자에게 원한을 가질 만한 인물이 있는지 확인하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 인터뷰(☎) : 이웅혁 /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
- "(피해자의) 사회적 관계는 무엇이었는지 현재 어떤 직업을 갖고 있었는지가 파악이 돼야 한다고 생각하고요."
경찰은 피해자가 사건 당일 새벽, 수락산에 올랐던 길에 설치된 CCTV를 확인해 뒤를 밟았던 사람이 있었는지도 확인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정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