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5일 만기 출소를 앞두고 있던 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대표가 끝내 구치소 신세를 면하지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이 정 대표에 대해 142억 횡령·배임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한민용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해 100억대 해외 원정도박을 한 혐의로 징역 8개월이 확정돼 서울구치소에 복역 중인 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대표.
다음 달 5일 만기 출소를 앞두고 있지만, 구치소를 나가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이 출소 6일을 앞두고 정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이번에 검찰이 적용한 혐의는 횡령과 배임.
지난해 1월부터 2월까지 자신이 소유하고 있는 네이처리퍼블릭과 SK월드의 자금 142억 원을 빼돌려 손해를 끼친 혐의입니다.
검찰은 "현재 이 돈을 어디에 썼는지 조사 중"이라며 "이 가운데 일부는 아직 갚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정 대표는 또, 지난 2012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를 받던 A 씨의 1심 재판에서 위증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 스탠딩 : 한민용 / 기자
- "검찰의 영장 청구는 정 대표의 신병을 확보해 집중 수사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이어서, 과연 '정운호 게이트'의 진실이 밝혀질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한민용입니다." [myhan@mbn.co.kr]
영상취재: 조영민 기자
영상편집: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