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의 한 도로에 출처 불명의 100만원이 뿌려져 있어 이를 줍다 차량 3대가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2일 오후 6시 대전 상서동의 천변고속화도로 입구 2차선 내리막길에 1만원짜리 지폐 100장이 흩어져 있어 경찰이 남은 지폐를 전량 회수했다. 같은날 오전 12시 20분에는 5만원권 26장(130만원)이 대덕구의 한 도로에 떨어져 있다는 신고도 함께 접수됐다.
천변고속화도로를 지나가던 운전자들은 만원짜리 지폐를 줍기 위해 비상등을 키거나 서행했고, 이로 인해 차량 3대가 잇따라
경찰 관계자는 “누군가 돈을 일부러 뿌린 것으로 보인다”면서 “돈을 주워간 사람은 ‘점유이탈물횡령죄’로 처벌받을 수 있으니 자진 신고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현재 회수된 현금은 대덕경찰서 생활질서계로 옮겨졌으나 돈의 주인과 출처는 밝혀지지 않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박가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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