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 방화추정 화재로 1명 사망…전국 화재 잇따라

【 앵커멘트 】
대구 도심의 한 빌딩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나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성 1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전국에서 화재도 잇따랐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소식 오태윤 기자입니다.


【 기자 】
빨간 불길이 건물을 모두 집어삼키고, 검은 연기가 하늘로 치솟습니다.

어제저녁 7시쯤, 경기 이천 신둔면의 한 건물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건물이 모두 불에 탔고, 건물 안에 있던 농기구 등이 불에 타 소방서 추산 2천3백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용접작업을 하다 불똥이 튀어 불이 시작됐다는 목격자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어제저녁 6시쯤에는 대구 태평로1가의 한 5층짜리 빌딩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빌딩 4층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성 한 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곳곳에 불을 붙이려 한 흔적이 있는 점 등을 토대로 방화를 화재원인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어젯밤 11시 반쯤에는 서울 삼성동의 한 웨딩스튜디오의 옥상 가건물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집기류 등이 불에 타 소방서 추산 1,800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소방당국은 전기 누전으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오태윤입니다. [ 5tae@mbn.co.kr ]

영상편집 : 한주희
화면제공 : 경기 이천소방서
대구 중부소방서
서울 강남소방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