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진 앞바다에서 몸길이만 2m가 되는 초대형 갯장어가 잡혀 화제다.
지난 7일 울산 북구 명촌동의 한 횟집에서 동해안에서 잡힌 길이 2m, 무게 20kg에 달하는 대형 갯장어를 45만원에 낙찰받았다. 평균 갯장어와 비교했을 때 길이는 4배 이상, 몸통 둘레는 수십 배에 달한다.
거대한 몸집과 날카로운 이빨을 자랑하는 이 갯장어는 어른 두 명이 간신히 들어야 수족관에 넣을 수 있을 정도로 힘이 강하다. 육식성 어류에 해당하기 때문에 작은 변화에도 난폭함을 드러내는 것이 특징이다.
횟집을 운영하는 김창환(45)씨에 따르면 일반적인 1kg 갯장어는 2~3인분에 해당하지만 2m 갯장어의 경우 50명 가량이 식사를 할 수 있는 크기다.
30년 경력의 주방장 김기성 씨는 “주방장 생활 30년 동안 20k
지난해 울산 앞바다에서는 8m 대왕 오징어가 잡혀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렇게 동해안 지역에 대형 어류가 연이어 잡히는 현상은 대만 난류 확장으로 수온이 높아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디지털뉴스국 박가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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