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제주의 한 지역 언론사가 기사와 함께 게재한 사진입니다.
볕 좋은 도로에 마늘이 널려있지요. 마늘, 좋지요. 그런데 문제는 장소입니다.
관광객들이 천혜의 풍광을 즐기며 자전거를 타라고 만들어놓은 해안도로 내 자전거 도로거든요.
자전거 도로를 이용하지 못하니, 차도로 다녀야하는 자전거 이용객들이나 보행자들도 위험하고. 수확한 마늘을 마땅히 말릴 곳도 없고 또 그간 해오던대로 한 것 뿐인 농민들한테 책임을 물기도 애매합니다.
이 자전거 도로는 누구의 것이라고 해야할까요. 이래 저래 생각을 하게 만드는 사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