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10일)밤 인천의 한 도로에서 음주운전 사고가 나 피해차량에 타고 있던 일가족 4명 중 3명이 숨졌습니다.
서울 강남의 한 상가 건물에서 불이 나 주변 지역이 한 시간 넘게 정전됐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소식 김종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차량 두 대가 형체도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완전히 찌그러졌고, 도로 위에는 파편들이 널브러져 있습니다.
▶ 스탠딩 : 김종민 / 기자
- "어젯(10일)밤 11시쯤 인천 청라동에 있는 이곳 도로에서 SUV 차량 한 대가 앞서 가던 승용차를 들이받았습니다. 사고 당시 충격으로 앞서 가던 승용차는 이 배전반과 정면으로 충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승용차에 타고 있던 일가족 4명 중 3명이 숨졌습니다.
나머지 한 명도 크게 다쳤고, SUV 차량 운전자 33살 김 모 씨도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사고 당시 김 씨의 혈중 알콜 농도는 면허취소에 해당하는 0.122%였습니다.
경찰은 김 씨가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 신호를 받고 기다리던 앞차를 미처 발견하지 못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소방대원들이 불길을 잡기 위해 연신 물을 뿌립니다.
어제(10일) 저녁 8시 40분쯤, 서울 개포동에 있는 상가 건물 1층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가게 한 곳이 모두 타 1천5백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불이 나면서 변압기가 합선돼 주변 상가와 신호등에 전기 공급이 끊겼다가 1시간 반 만에 복구됐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종민입니다.
영상취재 :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한주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