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시간에 걸쳐 롯데그룹에 대한 전방위 압수수색을 끝낸 검찰이 회계장부 등을 확보해 분석에 들어갔습니다.
검찰은 롯데그룹의 배임·횡령 규모가 수천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민용 기자입니다.
【 기자 】
무려 15시간에 걸쳐 롯데그룹 본사와 주요 계열사 등 17곳을 압수수색한 검찰.
회계장부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해 분석에 들어갔습니다.
검찰은 "롯데 계열사 간 거래 과정에서 배임과 횡령을 통한 비자금 조성 정황이 포착됐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검찰은 롯데그룹의 배임·횡령 규모를 3천억 원 안팎으로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를 통해 조성된 비자금이 롯데그룹 오너 일가로 흘러들어 갔는지 집중수사할 예정입니다.
이명박 정권에서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제2롯데월드 사업으로 수사가 확대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습니다.
제2롯데월드 사업은 번번이 무산되다 이명박 정부 들어 급물살을 타 정관계 인사 등을 상대로 전방위 로비를 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바 있습니다.
▶ 스탠딩 : 한민용 / 기자
- "검찰은 재무 담당 실무자도 불러 조사중이며이인원 부회장 등 롯데 핵심 임원 4∼5명에 대해서도 출국금지 조치를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N뉴스 한민용입니다." [myhan@mbn.co.kr]
영상취재: 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