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노조, 파업 찬반 투표 돌입…내일 오후 1시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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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우조선해양 노조/사진=연합뉴스 |
대우조선해양 노조가 13일 오전 6시 30분부터 파업 찬반 투표에 들어갔습니다.
투표는 14일 오후 1시까지 진행됩니다. 투표 참가 노조원은 모두 7천여명입니다.
노조는 투표 종료 후 개표 결과와 함께 향후 투쟁 방향을 밝힐 예정입니다.
대우조선 노조는 "일방적인 구조조정 저지와 총고용 보장을 위한 찬반투표에 나섰다"고 밝혔습니다.
노조 관계자는 "투표가 마무리된 이후 구체적인 입장을 밝힐 예정"이라며 말을 아꼈습니다.
이 관계자는 "채권단에 제출된 자구계획안이 노조원들에 대한 일방적인 고통 분담 만을 요구하고 있어 이에 대한 노조의 입장을 분명히 정리하기 위해 파업 찬반 투표를 실시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조선업계에 따르면 대우조선 노조는 5조3천억원대 자구계획 중 핵심 사항인 특수선 사
파업이 가결되면 이를 지렛대 삼아 특수선 사업분야 분할 등을 저지하겠다는 게 노조 측 계획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노조 측은 찬반 투표에서 파업이 가결된다고 하더라도 곧바로 파업에 들어가는 것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