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남, 속초 아닌 '서울 재판' 원하는 까닭은? / 조아라 아나운서

대작 그림을 판매해 사기 혐의로 기소된 가수 조영남 씨가 속초가 아닌 서울에서의 재판을 요청했다고 합니다.
조영남 씨는 자신과 매니저가 서울에 거주하고 있고, 사건이 일어난 장소도 서울인 만큼 서울에서의 재판을 원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검찰 주변에선 조씨가 자신을 강도 높게 조사했던 속초가 아닌 서울중앙지법에서의 재판을 유리하게 봤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만약 조영남 씨의 요청이 받아들여진다면 검찰은 재판 때마다 서울로 출장을 가게 되는데요.
한편, 지난 20일 조영남 씨는 한 언론을 통해 "사회적으로 소란을 일으켜 죄송하다."라며 사과의 말을 남겼죠.
이를 본 미술인협회는 "어물어물 툭 쳐보려는 의도"라며 명예훼손 고소 건을 계속해서 진행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오늘 고소인 자격으로 신제남 전 이사장이 검찰에 출두하는데요. 조영남 씨도 조만간 출두와 함께 공개적인 사과에 나설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대담 이어가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