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됐다.
‘비가 오는 날엔 파전에 막걸리를 먹는다’는 말도 있듯이 장마철만 되면 부침개 요리가 생각난다.
싱싱한 오징어와 대파를 넣어 만든 해물파전과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쫄깃한 감자전, 별다른 재료 없이 김치만으로 최상의 맛을 내는 김치전은 예나 지금이나 장마철 단골 메뉴.
비 오는 날 달달한 막걸리와 함께 먹으면 금상첨화인 서울에 있는 부침개 맛집 4곳을 소개한다.
◆ 신촌 ‘동래파전’
연세대나 이화여대 등 주위 대학교 학생들 가운데 모르는 이 없다는 신촌 동래파전. TV요리 프로그램에도 많이 소개돼 상당히 유명하며, 족발 때문에 이곳을 찾는 손님들도 많다고 한다.
소박한 인테리어와 푸짐한 양이 맛의 완성도를 높인다는 후문이다.
◆ 종로 ‘체부동 잔치집’
서울 종로구 체부동에는 바삭한 부침개와 고소한 들깨칼국수로 유명한 ‘체부동 잔치집’이 있다.
20대 청년층부터 60대 장년층까지 남녀노소 모여 전과 국수를 안주 삼아 막걸리를 즐기는 곳으로 체부동 먹자골목 하면 떠오르는 맛집으로 유명하다. 3000원짜리 녹두전, 4000원짜리 손칼국수 등 비교적 저렴한 가격이 특징이다.
◆ 건대 ‘부침개가 사람잡네’
서울 광진구 화양동의 대학가에는 푸짐한 양과 다양한 메뉴로 유명하다는 ‘부침개가 사람잡네’가 있다. 기본 메뉴인 해물파전과 굴전은 물론 유부초전, 땡초전, 배추전 등 특색있는 메뉴가 눈길을 끈다.
특히 땡초전은 코에 땀이 송골송골 맺힐 정도로 매워 매운 맛을 선호하는 사람들에게 인기다.
◆ 신사동 ‘부침개 서울’
서울 신사동의 가로수길에는 현대식 부
새우미나리부침개부터 오낙부침개, 치즈김치부침개, 가자미가 통째로 두 마리나 들어간다는 통가자미부침개 등 다양하고 이색적인 메뉴로 젊은 층의 입맛을 사로잡는다. 실내외 인테리어 역시 카페로 착각할 만큼 현대적인 느낌을 준다.
[디지털뉴스국 김예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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